주말에 넷플릭스에 개봉된 영화 '계시록'을 보았는데요, 류준열의 경우 이전 양다리;; 스캔들 이후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이라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류준열은 개척교회 목사역할로 출연하면서 점점 광기가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영화 계시록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전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영화 계시록은 종교적 믿음과 트라우마, 광기가 얽힌 심리 스릴러로,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믿는 목사와 과거의 상처에 시달리는 형사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 민찬(류준열 분)은 신도 수가 적어 어려움을 겪던 중, 전자발찌를 찬 전과자 권양래(신민재 분)가 교회에 찾아오면서 삶이 급변합니다. 같은 시기, 민찬의 아들이 실종되고, 그는 양래가 범인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습니다.
민찬은 신앙심에 따라 양래를 추적하며 단죄하려 하고, 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연희(신현빈 분)는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속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민찬과 연희는 각자의 믿음과 환영에 사로잡혀 서로 대립하며 사건은 점점 복잡해집니다. 영화는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며 충격적인 결말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주요 등장인물
민찬 (류준열)
- 지방의 작은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로,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믿고 죄인을 심판하려 합니다.
- 그의 맹목적인 믿음은 점차 광기로 변하며 사건을 비극적으로 몰고 갑니다.
연희 (신현빈)
- 실종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로, 여동생의 죽음 이후 환영에 시달리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 민찬과 양래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며 사건에 깊이 휘말립니다.
권양래 (신민재)
- 전과자이자 민찬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으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 그의 정체와 동기는 영화 내내 미스터리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감독 인터뷰
연상호 감독 인터뷰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믿음과 광기의 경계”를 묻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믿음은 인간에게 축복일 수도 있지만, 저주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이 영화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본성과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감독은 관객에게 “당신이 본 계시는 진짜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 심리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2025년 3월 24일 기준 ⭐️ 5. 73
기대를 모아왔던것에 비해 평점은 좋지 않은편입니다 ㅜㅜ
아마 일부 배우의 역할과 맞지 않은 어색한 연기와 주연배우의 어색한 기도문 낭송의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관전 포인트
1. 믿음과 광기의 경계
민찬은 자신의 행동이 신의 뜻이라고 굳게 믿지만, 그의 맹목적인 신념은 점차 광기로 변질됩니다. 형사 연희 역시 과거 트라우마와 복수심에 사로잡혀 사건 해결 과정에서 점점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두 인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광기에 빠져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2. 예측 불가능한 전개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반전이 등장합니다. 민찬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순간부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마지막까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게 느껴지는데요 특히 권양래라는 인물의 정체와 동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미스테리하게 느껴집니다.
3. 배우들의 열연
류준열은 목사의 광기 어린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그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캐릭터가 처한 심리적 혼란과 집착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신현빈 역시 형사 연희 역을 맡아 트라우마와 복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4. 철학적 메시지
계시록은 단순히 사건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믿음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작품입니다. 영화는 종교적 신념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을 비판합니다. 민찬과 연희의 이야기는 개인적 신념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충격적인 결말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나며 관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민찬이 허탈하게 벽을 닦으며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은 그의 망상이 가져온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믿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최종 감상평
연상호 감독의 과거 작품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 계시록에 대한 기대도 있었는데요, 보면서 생각났습니다. 연상호 감독 작품은 작품퀄의 업다운이 심하다는것을요....
제가 가장 실망한 부분은 주인공들이 역할에 좀 안맞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아이를 잃어버리는 부분에서 류준열의 부성애는 별로 와닿지 않았고, 동생을 죽게한 범죄자를 증오하는 신현빈의 모습은 범죄자에 대한 증오보다 본인의 트라우마가 더 강하게 비춰져서 이것도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해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과자역 신민재 배우의 역할도 범행동기가 너무 약하다고 느껴져서 전반적으로 용두사미 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 크게 볼필요 없다고 계시해줬다라면 좋았을껄 싶네요 ㅎㅎ
이 영화에서 가장 퀄리티가 높은 부분은 영화 포스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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